[페그오]감옥탑이야기 첫번째 게임2018. 4. 28. 14:34
[주의] 이 글에는 페그오 감옥탑에서 복수귀는 울부짓는다 이벤트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아직 깨지 않으셨는데 내용을 알기를 원하지 않는 분은 뒤로가거나 창을 닫아주세요. 그것을 무시하고 알게 되어서 생기는 손해에 대해서는 저는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습니다.
"흠?유랑에게 무슨 변고가 생긴 것 같네."어김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던 정체불명의 또다른 마스터 나래는 유랑에게 달려갔다. 마슈는 "선배?"하며 유랑을 부르고 있었다. 나래는 짐짓 무언가를 눈치챈듯 한 모양으로 유랑의 머리에 손을 대더니 똑같은 상태가 되어 버렸다
나래가 도착한 곳은 낡은 옛 감옥같았다. 그곳을 낯선 서번트와 유랑이 걷고 있었다.
"이봐!거기 낯선 서번트!유랑이를 왜 이런 곳으로 끌어들인거지?"
"호오?이 곳에 찾아올 또다른 손님이 있었나?"
"손님?나는 불청객이다. 멋대로 끌고 간 사람을 찾으러 온 불청객이다. 이 말이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내 능력을 너무 우습게 보는군. 맨션에 이상한 짓을 해놓고서 도망간 자식아!"
"...호오?기억을 한단 말인가?"
"물론이지."
"그러면 네녀석은 필시 평범한 존재는 아니란 거군."
"저기...."
"왜 그래?"
"나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나도 우선 이곳에 대해 알아야 하니까 이번만큼은 저 자식이 하잔 대로 하는 수밖에 없어."
그러자 유랑은 자신이 들은 것에 대해 빠짐없이 말했다.
"샤토 디프와 피리아 신부라...저 서번트의 이름을 알 것 같네."
"나도 짐작은 했지만 그게 가능한거야?"
"여기선 실존인물이 따로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걸 모델로 소설을 썼다는거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냐?"
"굳이 잘나신 어벤져 나으리를 위해서 직접 말하진 않겠어. 고결해 보이지만 실은 망령이 된 백작나으리."
"멋대로 짓껄여라. 그래봐야 일곱개의 심판을 피할 순 없을테니까."
그리고 나서 어벤저라 밝힌 서번트가 문을 연 곳에는 팬텀 오브 디 오페라가 있었다. 그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슬픈노래야."
"난 소름 끼치는데?저건 이면이야."
"호오?바로 꿰뚫어보는군. 잘 들어둬라."
그 노래는 곧이어 빛나는 인연이 있는 빛나는 세계에 대한 질투로 가득 차 버렸다.
"나를 믿느냐 마느냐 상관없다. 자기 몸을 지키겠는가?싸우겠는가?"
"싸울꺼야."
"그렇다면 내 손을 잡아라."
그러자 나래가 끼어들어 손을 탁 처버렸다.
"흥!누가 네 속샘 모를 줄 알아!저런 녀석 손 잡지 않아도 해쳐갈 수 있어. 내가 빛을, 너의 진정한 동료들의 영혼을 여기 데려 올께."
"말도 안 되는 소리. 이곳에 다른 자는 올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왔다는 것을 잊었나보지?"
이 말과 함께 나래한테서 빛이 나오더니 빛 너머로 칼데아에 있는 다섯서번트가 나타났다.
"네 녀석,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군."
"그래 맞아. 나는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유일하게 혼자 싸우는 또 다른 나를 도우러 왔어. 너같은 자식한테 농락당하게 둘 순 없지."
"하지만 네 뜻대로 잘 될까?" 어벤져는 광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다른 망령들은 유랑의 서번트와 싸우다가 하나둘씩 쓰러져갔다. 하지만 팬텀은 너무나도 강력해져 있었다. 유랑의 다섯 서번트들은 전부 지쳐있었다.
"하하, 어떤가?이대로 있으면 너의 서번트들은 여기서 쓰러져 이곳에 전부 갇히게 되고 만다. 자 어떻하겠나, 임시마스터."
이번에는 나래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서번트들의 혼만 샤토 디프로 불러들인 지라 서번트들은 전부 유랑처럼 탑의 저주에 얽매여있게 된 것이다. 서번트들을 버릴 수 없었던 유랑은 어벤져의 손을 잡고, 어벤져는 파안대소를 날리며 검은 불꽃과 함께 팬텀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유랑은 잠깐이지만 팬텀의 환상을 보고 칼데아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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